광어연구센터 내년 본격 가동
표준화 양식기술 개발 추진
제주 광어양식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질병에 강한 광어 품종 개발 연구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6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광어연구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내년도부터 산ㆍ학ㆍ연 공동연구를 통해 질병에 강한 광어 품종 개발과 우량 수정란 생산 보급 등 생산량 위주에서 벗어나 품질에 역점을 둔 체계적이고 표준화 된 광어 양식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자된 광어연구센터는 연구시험동, 양식시험동, 어미관리동 등 연면적 3133㎡ 규모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시험 가동 중이다.
제주 광어 양식산업은 연간 3,000억원의 수입을 올리는 지역 내 주요 산업이지만, 최근 생산량이 정체되고, 폐사율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양희범 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제주 광어 양식산업은 지난 30년 간 양적 성장에 치우치면서 양식 원가 절감, 체계화 된 양식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은 부족했었다”며 “앞으로 품질 위주의 체계화 된 양식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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