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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불한당'-'더킹'-'택시운전사' 경합 예고(공식)

입력
2017.11.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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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수상 후보자(작)들이 공개됐다. 청룡영화상 제공
청룡영화상 수상 후보자(작)들이 공개됐다. 청룡영화상 제공

제38회 청룡영화상 수상 후보자(작)들이 공개됐다.

6일 발표된 후보자(작)는 청정원 인기스타상과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 10월 3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2017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열정적인 영화인들을 엄선한 것이다.

특히 올해 영화상에서는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등 총 9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더 킹'과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가 8개 부문, '남한산성'이 7개 부문(8개 후보) 후보로 올랐다.

또 '박열'이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군함도' '꿈의 제인' '범죄도시'가 4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싱글라이더' '아이 캔 스피크' '악녀'는 3개 부문, '공조' '여배우는 오늘도' '연애담' '장산범'은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공범자들' '미씽: 사라진 여자' '분장' '용순' '재심' '해빙' '형'이 각각 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남한산성' '더 킹' '박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등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본 시상식에 앞서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CGV여의도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를 연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저녁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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