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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2차테크노밸리 부지 공개경쟁으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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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2차테크노밸리 부지 공개경쟁으로 선발

입력
2017.11.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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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판교 제안발표회서 결정

의정부, 양주, 구리ㆍ남양주 경쟁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 북부지역 성장을 견인할 2차 테크노밸리 부지 선정이 공개경쟁을 통해 결정된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2시30분부터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북부2차 테크노밸리 공개제안 발표회’를 개최하고 당일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개제안 발표회에는 유치 희망서를 제출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ㆍ남양주시의 후보지역 제안 발표와 심사위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개 지자체가 제출한 제안서를 살펴보면 의정부시는 녹양동 일원 30만㎡ 부지에 1,991억원을 들여 섬유 가구 전자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의정부 용현산업단지와 패션의류타운, 대학과 연계한 제조ㆍ생산ㆍ유통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양주시는 남방동과 마전동 일원 55만5,000㎡ 부지에 2,6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섬유, 패션, 전기전자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입주기업에 세제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리ㆍ남양주시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리 일원 29만2,000㎡ 부지에 1,71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IT, CT, BT, NT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구리ㆍ남양주시는 고속도로와 경춘선 등 교통환경이 좋다는 점과 왕숙천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공간구성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경기도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에 이어 경기북부와 서부지역에 테크노밸리를 조성 중이다. 경기북부 1차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의 50~80만㎡ 부지에 1조6,000억 원을 투자해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서부권역인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 무지내동 일대 205만7,000㎡ 부지에 1조7, 524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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