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클래식 수원과 무승부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2위를 확정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제주는 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과 득점 없이 비겼다. 제주는 19승9무9패(승점 66)가 되면서 3위 수원(16승13무8패ㆍ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해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는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이재성(25)이 맹활약을 펼친 전북이 2-1로 이겼다. 이재성은 선제골에 이어 1-1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이동국(38)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동국은 프로통산 201호 골을 기록했다.
챌린지(2부) 강등권의 전남 드래곤즈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날 대구FC에 0-2로 진 광주FC가 꼴찌로 내년 챌린지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현재 9위 인천(승점 36), 10위 전남과 11위 상주 상무(이상 승점 35)가 오는 18일 최종라운드에서 강등탈출을 위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9위와 10위는 클래식에 남고, 11위는 챌린지 최종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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