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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낳느라 고생했어" '고백부부' 장나라, 안방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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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낳느라 고생했어" '고백부부' 장나라, 안방 울렸다

입력
2017.11.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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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가 오열 연기로 안방에 감동을 전했다. KBS2 '고백부부' 캡처
장나라가 오열 연기로 안방에 감동을 전했다. KBS2 '고백부부' 캡처

배우 장나라가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 8회에서 진주(장나라 분)는 서진이라는 아들의 이름을 물어보는 엄마 은숙(김미경 분)의 질문에 눈물을 쏟아냈다.

은숙은 “서진이란 놈이 누군데 밤마다 ‘서진아 서진아’ 하면서 질질 짜? 그냥 좋아하는 놈한테 차였나보다 하고 넘어 갈랬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대체 누구야? 그 서진이란 놈이!”라며 자초지종을 물었고, 진주는 엄마 입에서 나온 서진이란 소리를 듣자 울컥했다. 이어 진주는 눈물을 애써 참으면서 은숙에게 “목욕탕 가자. 내가 등 밀어줄게”라고 제안했다.

목욕탕에서 목욕을 마친 후 진주와 은숙은 동네 슈퍼 앞에 놓인 평상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다. 은숙은 “웬일로 엄마랑 목욕을 가쟀대? 창피하다고 목욕탕 근처에도 안 가던 애가...”라며 궁금해 했고 진주는 “그냥...엄마 등 내가 또 언제 밀어주겠어...”라며 엄마에게 다정하게 팔짱을 꼈다. 그때 두 사람 옆으로 애엄마가 유모차를 끌고 와 잠시 세워두고는 슈퍼로 들어갔다. 유모차 안의 아이를 보자 화색이 돌던 은숙은 “아이고 예뻐라. 엄마 젖이 그렇게 맛있어? 젖살이 아주 포동포동하네!”라며 아이에게서 눈을 못 뗐고 그런 은숙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진주는 아이가 그렇게 예쁘냐고 물었다.

그러자 얼굴에 웃음기를 띤 은숙이 “예쁘지 그럼. 너도 저만할 때가 제일 예뻤어, 젖살이 붙어가지고 얼굴이 터질라 그랬거든”이라며 또다시 아기를 쳐다봤다. 이에 진주는 “우리 엄마...내 아들 보면 진짜 예뻐하겠다”라면서 아들 서진이를 떠올렸고, 급기야 2015년 서진이를 출산한 후 죽은 엄마 은숙 생각에 눈물을 펑펑 흘리던 때를 회상했다. 

그리고 나서 진주는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 은숙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진주는 은숙을 꼭 끌어안더니 “고생했어 엄마... 나 낳느라고...고생했어...”라면서 엄마 품에서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2017년에는 죽은 사람인 그리웠던 엄마, 그리고 1999년에는 만날 수 없는 잊혀지지 않는 아들, 두 사람으로 인한 진주의 서글픈 오열이 안방극장을 애잔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고백부부' 9회는 오는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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