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26ㆍ트루아)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5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로브에서 열린 스트라우스부르와의 홈 경기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3분 석현준은 샤를 트라오레가 왼쪽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쇄도하면서 수비수 둘을 따돌리고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지난 8월 원소속팀인 포르투갈의 FC포르투에서 트루아로 임대 이적된 후 5경기 출전 만에 나온 첫 골이다.
석현준의 골 덕분에 0-0 균형을 깬 트루아는 후반 10분 사이프 카우이가 추가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아다마 나이안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스트라스부르에 3-0 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후반 33분 나이안과 교체되기 전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석현준에 7.4의 점수를 줬다. 두 번의 도움을 기록한 트라오레가 팀에서 가장 높은 8.4점을 받았다. 트루아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위에 자리해 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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