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연이 전 남편인 배우 전노민과 마주친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보연은 5일 오전 8시10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서 "(이혼 후 전노민을)딱 한 번 봤다. 故김영애 언니 상갓집에서였다"고 얘기했다.
김보연은 "(전노민이)저를 보고 있더라. 두 발짝 지나가는데 후배들하고 다 보고 있는데 그냥 가면 이상할 것 같아서 '잘 지내시냐' 웃으면서 악수하고 보기 좋다고 했다"며 "연기했던 것 같다. 모르겠다. 웃었다. 뺨에 경련이 일어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 이성 관계는 끝나면 아주 냉정하다. 정도 많고 따뜻한데 이성관계는 끝나면 얼굴도 이름도 다 잊어버린다. 전노민은 배우이기 때문에 기억하는 거다"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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