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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단타스’ 활약, 연장 끝 KB국민은행 개막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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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단타스’ 활약, 연장 끝 KB국민은행 개막 3연승

입력
2017.11.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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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박지수(가운데)/사진=W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힘겨운 연장전 끝에 청주 KB국민은행가 값진 승을 거뒀다.

KB국민은행이 4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신한은행을 86-81로 물리쳤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1승 2패가 됐다.

KB국민은행은 ‘괴물 신인’ 박지수의 20득점 19리바운드 활약이 돋보였다. 더불어 외국인 선수 디마리스 단타스도 22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부는 4쿼터까지 64-64, 1차 연장전에서는 75-75로 끝나면서 2차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차 연장전에서 국민은행이 김보미의 자유투 2개로 먼저 앞서나가자, 신한은행도 곽주영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그러나 4쿼터에서 르샨다 그레이에 이어 카일라 쏜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국민은행은 상대 외국인 선수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앞서나갔다. 3분 11초를 남기고 단타스의 자유투 2개로 79-77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신한은행의 공격을 막아낸 뒤 박지수가 골밑슛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곧이어 박지수는 다시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1분 30여 초를 남기고 83-77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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