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오세근/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센터 오세근(30)과 가드 마이클 이페브라(33)의 조합은 성공적이었다.
KGC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원정 경기에서 오세근과 마이클 이페브라의 활약으로 109-89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시즌 5승 3패를 기록해 울산 현대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오세근은 23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페브라는 무려 3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오세근과 이페브라는 코트 내 외곽을 휘저으며 초반부터 상대 골대를 맹공했다. KGC는 1, 2쿼터를 각각 26-14, 31-22로 리드했다. 1쿼터에 오세근은 6득점을 올렸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옛 KGC 감독이었던 이상범 감독이 DB로 새 둥지를 틀고 만난 시즌 첫 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이상범 감독은 KGC 시절 오세근과 양희종 등을 직접 뽑아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2009년~2014년까지 KGC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KGC 선수들은 오랜만에 만난 옛 스승 앞에서 마음껏 기량을 선보였다. 1쿼터 종료 직전 양희종은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팔꿈치에 맞고 코피를 쏟아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2쿼터에선 외국인 선수 마이클 이페브라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쿼터에만 무려 15점을 몰아넣었다. 3쿼터도 20점 차이를 유지하며 크게 리드했다. KGC는 3쿼터 종료 직전 상대 팀 디온테 버튼에게 센터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허용했지만, 큰 타격을 받진 않았다.
4쿼터에선 이페브라가 9점을 몰아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이페브라는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32점을 기록했다. 김기윤(25)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산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92-80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3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리온의 버논 맥클린은 3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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