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다나카 마시히로/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잔류를 택했다.
mlb.com은 4일(한국시간) "다나카가 '옵트아웃'(opt out)을 행사하지 않고 양키스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2014년에 양키스와 7년간 1억5,500만 달러에 초대형 계약을 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동안은 2천200만 달러를, 7년 차가 되는 2020년에는 2천3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2017년까지 4시즌을 채우고 다나카가 원할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옵트아웃 조항과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계약에 포함했다.
계약서 조항에 따라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다나카가 양키스 잔류를 택하면서 남은 3년 계약을 이어가게됐다. 다나카는 남은 기간 6,7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다나카는 "앞으로 3년간 계속 양키스와 함께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4년간 양키스 구단과 환상적인 팬들을 위해 뛰면서 정말 즐겁게 지냈기에 나로서는 아주 간단한 결정이었다"며 밝혔다. 이어 "계속 양키스의 일원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구단과 뉴욕의 위대한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다나카는 올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기록했다.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빅리그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13승 12패 평균자책점 4.74로 예년보다는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을 남기며 팀 에이스의 위력을 뽐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통산 105경기에서 52승 28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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