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국회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플래카드 항의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 자리를 찾아 악수를 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연설 내용과 태도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의도 택자(澤者) ★★★★
정책 방향에 여야 온도 차는 당연, 임기 중 개헌 추진 높이 평가해야. 싫어도 가야하고 좋아도 안가는 것이 지도자. 미소 띤 악수로 검은 넥타이에 양복, 현수막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1년 전과는 다른 당당함.
●국회실록 20년 집필 중 ★★
잘 꾸며진 화면에 날리는 태극기, 야당에 가서 웃으며 악수하는 계산된 동선에, 환호하는 팬클럽 여당까지!! 기획력은 뛰어난데 진정성이 없다. ‘쑈통’이 아니라 ‘소통’이 필요하다. 그래도 그런 모습에 자유한국당은 아팠을 듯
●여의도 출근 4반세기 ★★☆
항의 현수막 든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도 악수를 청한 태도는 긍정적. 그러나 연설의 내용에선 아직도 적폐청산에 머물러 있는 듯 해 아쉽다. 이제는 촛불을 넘어 통합의 시대로 가야할 때.
●한때는 실세 ★★★★
말과 행동 모두 감성 충만! 특히 플래카드 항의에 악수하는 상황은 신의 한수! 악수가 협치로 이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신의 한 수 기대.
●너섬2001 ★★★★★
유능제강(柔能制剛). 부드러움이 강함을 누른다. 시정연설은 내내 국민을 향하고, 대통령의 악수는 야당을 향하다. 까칠하고 공격적인 자유한국당의 현수막에 문재인 대통령은 햇살미소로 응답. 현수막 펼쳐 든 자유한국당, 의문의 1패.
●보좌관은 미관말직 ★★★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여야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것은 국민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것. “좋은 대통령”인 것은 보여줬지만 메시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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