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주얼 로이드/사진=W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구리 KDB생명이 로이드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3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KEB하나은행을 66-59로 제압했다.
개막전 패배 후 이날 승리를 거둔 KDB생명은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연패에 빠져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주얼 로이드(24)는 빼어난 골밑 장악력으로 1쿼터부터 팀을 17-11로 리드했다. 이경은(30)도 3점슛 2개를 성공해 힘을 보탰다. 2쿼터에는 하나은행 신지현이 연거푸 득점해 역전에 성공했지만, KDB생명 조은주(34)가 3점슛 2개를 터뜨려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3쿼터 초반에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린 KDB생명은 4쿼터까지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6분 20초 전에 구슬(23)이 바스켓 카운트로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59-48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이에 굴하지 않고 쫓아갔다. 김지영(29)과 이사벨 해리슨(24)이 연속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 50초 전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DB생명은 팀파울로 잡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이드는 2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조은주가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나은행은 강이슬(23)이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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