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고덕동 강일지구 입구 삼거리까지 아리수로 3.7㎞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4일 개통한다.
선사초등학교부터 암사대교와 연결되는 암사정수장 교차로까지 1.3㎞는 4차로(너비 28.5m)로, 암사정수장 교차로부터 강일삼거리까지 2.4㎞는 6차로(35.0m)로 확장됐다.
보도 폭은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7m(산자락 5.2m)로 늘렸다. 기존 도로는 보도가 없거나 보도 폭이 1.5m 내외로 좁아 사고 위험이 컸다.
이번 공사는 강동지역 아파트 재건축, 강일 도시개발사업, 하남미사 보금자리 주택(미사강변도시) 건설 등 주변 지역개발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추진됐다.
단 7월 착공해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초선 연장선의 정거장 출입구가 생길 예정인 선사고등학교 구간은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마감 공정을 개통에 맞춰 완료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이번 도로 확장으로 강동구 암사동, 고덕동 지역 주민 생활 환경과 교통 환경이 개선돼 지역개발의 중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