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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볼 투수’가 감독으로...한용덕 11번째 한화 사령탑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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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볼 투수’가 감독으로...한용덕 11번째 한화 사령탑 취임

입력
2017.11.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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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신임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용덕(52)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 제11대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한용덕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한 감독은 취임식에서 "3년 만에 고향 팀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한화가 부진을 씻고 새롭게 도약하려면 코치진, 선수단, 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우리의 목표를 반드시 성취해 강한 한화 이글스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연 대표이사는 한 감독에게 등번호 77을 새긴 유니폼을 건넸다. 주장 송광민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태균, 이용규, 박정진 등 한화 선수들과 대전구장을 찾은 패들은 한 감독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 감독은 한화에서 ‘연습생’으로 시작해 감독 자리까지 올랐다. 한 감독은 1987년 9월 육성 선수(당시 연습생)로 빙그레에 입단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트럭 운전 등으로 어려운 생계를 유지하다가 야구를 시작했다. 실제 보직은 ‘배팅볼 투수’였다.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볼을 던져주며 주전 자리를 꿈꿨다. 특유의 성실함을 인정 받은 한 감독은 이듬해 정식 선수로 계약했고, 그 해 1군 무대를 밟았다.

1990년부터는 빙그레 주축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10월 은퇴할 때까지 482경기에 등판해 120승 118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로 활약했다. 그는 통산 투구 이닝(2천80이닝)은 KBO리그 역대 5위, 다승은 16위다.

한화는 한국시리즈가 종료한 다음 날인 10월 31일 당시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이던 한 감독과 사령탑 계약을 했다. 조건은 3년 연봉 3억원, 계약금 3억원 등 총 12억원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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