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5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하연설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은 분명 숭고한 직업이지만, 동시에 좋은 직업도 돼야 한다”며 처우 개선의 시급성을 강조했으며 자신의 옆자리에 지난 11년 평택시 가구전시장 화재 현장에서 선착대로 도착해 화염과 싸우다 폭발사고 매몰로 순직한 고 한상윤 소방장의 유족인 강영경씨 가족과 함께 나란히 앉아 눈물을 흘리는 강씨를 위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우비를 입고 행사장을 끝까지 지켰으며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과 함께 빗속에서 순직 소방관들을 기리는 충혼탑에 헌화.분향을 한 후 어린 유자녀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왕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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