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피어밴드/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t가 팀의 에이스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2)와 재계약했다.
kt는 3일 피어밴드와 계약금과 연봉 총액 10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8만 달러보다 65%(37만 달러) 오른 수준이다.
피어밴드는 kt 창단 후 최초의 타이틀 홀더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로 활약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피어밴드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가족들도 다시 한국에 돌아가서 수원 kt wiz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뻐한다"며 "내년 시즌 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상에 대해서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kt wiz 코치진과 동료 선수, KBO 관계자, 야구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피어밴드는 2015시즌 넥센 투수로 KBO리그에 데뷔해 그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2016시즌에는 넥센에서 출발했다가 방출됐고, 7월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6년 성적은 7승 13패 평균자책점 4.45였다.
임종택 kt 단장은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에이스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선수"라며 "2015시즌부터 국내 리그에서 모범적으로 활약하며, 지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내년 시즌도 기대된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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