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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반기는 동네 강아지들 “SNS에 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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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반기는 동네 강아지들 “SNS에 담아요”

입력
2017.11.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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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도 택배 기사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의 반려견. 유피에스도그스(UPS DOGS) 페이스북
비가 오는 날에도 택배 기사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의 반려견. 유피에스도그스(UPS DOGS) 페이스북

미국 운송회사 직원들이 특별한 페이스북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물류 운송업체인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의 기사들은 매일 같은 길로 트럭을 몰며 배송을 다닌다. 여러 지역 주민들과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택배 기사들을 반기는 건 고객들의 귀여운 반려견들이었다. 평소 강아지를 좋아하던 UPS 직원 숀 매캐런은 기사들이 물건을 배송할 때마다 꼬리를 치며 반겨주는 반려견들의 사진을 모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매캐런은 “직원들과 고객들 사이의 관계 구축과 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송 트럭이 도착하자 우르르 달려들어 매달린 강아지들. 유피에스도그스(UPS DOGS) 페이스북
배송 트럭이 도착하자 우르르 달려들어 매달린 강아지들. 유피에스도그스(UPS DOGS) 페이스북

그렇게 만들어진 ‘유피에스 도그스(UPS DOGS)’ 페이지에는 운송회사 직원들이 미국 전역에서 만나는 동네 강아지들의 사진이 매일 올라왔다. 배송 트럭 위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기사를 반기는 반려견들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잠시 운영을 멈춘 상태다.

동그람이 김보아 에디터 boakim3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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