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운행 중단… 시내·농어촌버스 16% 멈춰
전국자동차 노동조합연맹 경남본부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경남지역 시외버스 절반가량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3일 오전 6시 현재 시외버스 1,339대 중 671대(50.1%)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시내·농어촌버스는 1,693대 중 277대(16.3%)가 운행을 중단했다.
경남도는 밤사이 노조와 사측을 상대로 파업 중단을 요청하며 설득에 나섰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는 파업을 예고한 12개 시·군을 중심으로 전세버스 70여 대를 긴급투입, 시내·농어촌버스를 대체하고 있으나 시외버스는 대체수단이 없어 다른 도 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에 운행횟수 증회를 요청했다.
주말을 앞둔 시외버스 파업으로 경남과 부산 등을 오가는 출·퇴근 승객과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던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도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와 함께 노사 간 중재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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