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아내는 흉기에 찔려
남편은 별다른 외상 없어
광주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오후 4시33분쯤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A(64)씨와 아내 B(64)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안방에서 발견된 B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집 안에 놓여 있었다. 거실에 있던 남편 A씨의 몸에는 별다른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 부부는 평소 잦은 부부싸움으로 지구대 경찰의 조사를 몇 차례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를 감식하는 한편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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