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서
부산연고 및 IT기업 타깃 삼아
부산시는 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 부산연고 기업인과 영화ㆍ영상 등 IT기업을 초청해 부산의 투자환경, 인센티브, 경쟁력 등 장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투자설명회에 앞서 4개 지식기반서비스기업(수도권 2, 부산 2곳)과 이전 및 신ㆍ증설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MOU를 체결할 4개 기업 가운데 ㈜서울동화픽처스는 똘이장군, 로봇 태권브이 시리즈, 우뢰매 등 77편의 추억의 만화영화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제작사로, 센텀시티 부산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한다.
또 ㈜좋은생각연구소는 게임뿐만 아니라 서버, 웹, 어플리케이션 등 솔루션을 개발하는 ICT 연구개발 기업으로, 센텀시티로 이전해 공산품의 데이터를 활용한 활동형 모바일 게임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디알은 다변화하는 미디어 PR시대에 걸맞게 영상, 웹, 소셜미디어 및 인쇄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ㆍ통합, 가장 효과적인 PR방안을 제시하는 '통합 홍보솔루션' 기업이다.
㈜씨지픽셀스튜디오는 3D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애니메이션, 신발제조 및 ICT첨단기능을 융합한 ‘콩콩랜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7월 지식기반서비스기업에 대한 보조금지원 대상을 10개 업종에서 34개 전 업종으로 확대,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성장잠재력이 큰 다양한 업종의 고부가지식서비스기업 유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고, 올해 ㈜더존비즈온(기업용 S/W분야 시장점유율 1위의 IT기업) 등 4개 기업을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서울동화픽처스, ㈜좋은생각연구소, ㈜디알, ㈜씨지픽셀스튜디오 등 4개의 고부가 지식기반서비스 기업 등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김기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올해 기업유치 목표인 25개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도 수도권 소재 강소기업 중 부산연고 기업인과 출향기업을 타깃으로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며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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