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허재(52)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두 아들 허웅(24), 허훈(22)과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농구협회는 이달 말 시작되는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나설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2명이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양희종(33), 박찬희(30), 김시래(28), 이정현(30), 오세근(30), 이승현(25) 등이 이름을 올렸다.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 허훈 형제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허 감독과 두 아들이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경기 중 다친 가드 김선형(29)과 센트 김종규(26)는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해 19일까지 훈련한 뒤 20일 뉴질랜드로 출국한다. 23일 뉴질랜드에서 원정 1차전을 치른 뒤 2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한편, 2019년 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은 16개 나라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 상위 3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12개 나라가 경쟁하는 2라운드는 6개국씩 2개 조로 다시 분류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씩 총 6개 나라가 2019년 농구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홍콩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 감독= 허재 ▲ 코치= 김상식
▲ 매니저= 남정수 ▲ 트레이너= 백재민 지희태
▲ 가드= 박찬희(전자랜드), 김시래(LG), 최준용(SK), 허훈(연세대·kt 입단 예정)
▲ 포워드= 양희종(KGC인삼공사),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현대모비스)
▲ 센터= 오세근(KGC인삼공사), 이승현(상무), 이종현(현대모비스), 최부경(SK)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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