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믿음직스러운 검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측은 2일 정재찬(이종석 분)이 아들 이환(문용석 분)의 장기 적출 수술로 넋을 잃은 이환의 아버지(김기천 분) 앞에 반무릎으로 앉아 이야기를 경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재찬은 장기 적출 수술을 앞둔 이환의 죽음을 타살로 보고이 이환의 스승인 문태민(류태호 분) 작가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정재찬은 진실 규명을 위해 이환의 부검과 장기이식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에 따르면 재찬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이환의 아버지를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하며 믿음직한 검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 속 재찬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장기적출수술이라는 상황으로 넋을 잃은 이환의 아버지 앞에 앉아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는 등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고 있다.
법복을 입고 법정에 섰을 때는 여느 때보다 더욱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법복을 입고 법정에 선 정재찬은 이환의 아버지에게 보여줬던 다정다감한 모습을 거두고 냉철한 검사로 돌아간 모습이기에 사건의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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