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의 사랑꾼 면모가 공개된다.
2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이만기와 장모 최위득, 후포리 남서방과 장인 최윤탁, 장모 이춘자,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장모 박순자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가 된 홍성흔과 그의 아내 김정임이 함께 후포리에 입성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홍성흔은 미국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과의 정식 코치 계약을 마치고 내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 잠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아내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후포리 행을 택했다.
이춘자 여사는 홍성흔의 잘생긴 외모와 듬직한 체격에 합격점을 줬다. 홍성흔이 대추나무 베는 일까지 척척 해내자 "우리 야구선수가 최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과 17년 전 처음 만날 날을 기억하는가 하면 노동에 지친 아내를 위해 마사지까지 해주며 살뜰히 챙겼다. 잠드는 순간까지도 아내 손을 꼭 잡고 있기도 했다. 스튜디오 여자 패널들은 홍성흔의 모습을 지켜보며 "너무 멋진 남편이다", "사랑꾼이 따로 없다"고 감탄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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