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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인도서 사장단 회의 “신사업 적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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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인도서 사장단 회의 “신사업 적극 진출”

입력
2017.11.02 15: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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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가운데) GS 회장이 1일 GS홈쇼핑의 인도 합작 홈쇼핑 ‘홈샵18’ 스튜디오를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이엔엠이 수출한 마스크팩 제품 판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GS그룹 제공
허창수(가운데) GS 회장이 1일 GS홈쇼핑의 인도 합작 홈쇼핑 ‘홈샵18’ 스튜디오를 방문해 국내 중소기업 ㈜이엔엠이 수출한 마스크팩 제품 판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GS그룹 제공

GS그룹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허창수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진출 확대와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GS그룹은 2011년 중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등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는 해외 국가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사장단에게 “연평균 성장률 7%대의 거대 내수 시장이 있는 인도는 중동ㆍ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나라”라며 “그동안 인도에서 축적한 현지화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을 늘리고, 새로운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 계열사들은 인도에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GS칼텍스는 뭄바이 인도법인을 통해 윤활유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려 2010년 법인설립 당시보다 7배 이상 매출을 늘렸고, GS홈쇼핑은 인도 투자법인 ‘홈샵18’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현지에 수출하고 있다. GS건설은 델리와 뭄바이에 설계법인을 설립했고, GS글로벌은 철강 중심으로 인도에서 무역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GS그룹은 출범 첫해인 2004년 23조원의 매출 중 수출과 해외매출 비중이 3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 52조원 중 해외 매출이 절반을 넘어섰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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