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농협이 제1회 농축협 윤리경영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의 윤리경영 실천과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첫 시상하는 것으로, 최근 3년간 전국 농협의 청렴성과 경영 투명도 등을 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안동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도농협을 모토로 추진해 온 다양한 시책사업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가치로 선정한 경(敬)의 농업, 정도경영, 상생협력, 녹색가치,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 특히 농업인과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11년엔 ‘敬의 경영’을 선포하고 사람 중심의 윤리적인 정도경영, 청백하고 투명한 창조경영, 민주적인 의사결정의 경영을 세부 실천사항으로 추진해 온 점도 수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해마다 1억5,000만원씩, 지금까지 3,348명에게 19여 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농자재, 농기구를 농민들에게 지원하고 농기계은행사업과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 지원 등 농민과 지역사회의 농협으로 호평 받고 있다.
여성대학, 원로대학, 다문화여성대학, 취미교실 등 여성과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권순협 조합장은 “농협의 존재 가치는 농민과 지역사회에 있고,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청렴하고 윤리적인 안동농협 만들기에 힘을 모은 결과 이 같은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사람과 자연,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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