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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측 "정준영에 김주혁 부고 전해…귀국 노력 중"(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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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측 "정준영에 김주혁 부고 전해…귀국 노력 중"(공식입장)

입력
2017.11.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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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주혁과 정준영은 KBS2 '1박2일'에서 함께했다. KBS 제공
故김주혁과 정준영은 KBS2 '1박2일'에서 함께했다. KBS 제공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차 해외에 있는 정준영이 김주혁의 부고를 접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촬영을 축소, 종료하고 이른 귀국을 준비 중이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2일 "먼저 배우 故김주혁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진심으로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한국 시각으로 금일 오전 8시 30분경 현지 촬영 팀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결과 지난 29일 일요일 출국한 정준영 씨를 비롯한 후발대는 도착 직후 바로 촬영지로 이동, 통신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현지 전화국에 화재가 발생하여 지역 내에서의 연락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촬영은 본래 내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로 일정을 하루 축소해 조금 전에 마쳤다. 이후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수신되는 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국의 소식을 접해 곧바로 정준영 씨께 전했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측은 "현재 제작진은 고인과 가까웠던 정준영 씨를 위로하며 귀국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 중이다.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쉽지 않겠으나,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故김주혁과 KBS2 '1박2일'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한 사이다. 하지만 김주혁이 사망한 30일 정준영은 해외에서 '정글의 법칙' 촬영 중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주혁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11시 엄수된다.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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