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세계랭킹 55위 정현(21)이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0-2로 아쉽게 패하며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나달에게 1시간 48분 만에 0-2(5-7 3-6)로 졌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4월 바르셀로나오픈 8강전에 이어 또다시 나달에 패하게 됐다. 나달과이 두차례 승부에서 모두 0-2로 패했다. 나달은 이날 승리로 올해 연말까지 세계 랭킹 1위 유지를 확정시켰다.
이날 정현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나달과의 스트로크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현의 주무기 백핸드는 나달이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위력적이었고 네트 플레이 역시 깔끔했다. 그러나 1세트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나달의 서브 게임에서 30-40으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은 정현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게임스코어 4-3까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켜가며 맞섰으나 여기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승기를 나달에게 넘겨줬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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