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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가 다 했다...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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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가 다 했다...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2연승

입력
2017.11.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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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맨 오른쪽)./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우리카드가 ‘난적’ KB손해보험을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7-39 26-24 25-23 31-29)로 승리했다. 개막 후 3연패 뒤 2연승으로 승점 6이 된 우리카드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은 3승2패 승점 8을 기록,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김상우(44) 우리카드 감독은 여유가 없는 처지였다. 우리카드는 최하위 7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다"며 "첫 3경기를 다 놓쳐서 더 잘해야 하는 필요성이 생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감독은 "KB손해보험이 워낙 서브가 좋은 팀이라 리시브의 연습량과 강도를 모두 높였다"고 승리 의지를 보였다. 권순찬(42) KB손해보험 감독은 2위라는 좋은 성적에도 “순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애써 덤덤해 했다.

승리를 향한 불타오르는 의지만큼 경기는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 알렉스(26), 이강원(27)과 우리카드 파다르(21), 나경복(23)의 대결로 압축됐다. 알렉스와 이강원, 파다르와 나경복은 각각 19점씩을 합작했다. 양 팀은 듀스에 돌입해서도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37-37 동점 상황에서 1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오픈 득점에 성공하면서 40분 이상 계속됐던 세트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도 팽팽한 접전이었다. 역시 듀스 승부였다.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스코어 22-24 상황에서 최홍석(29)의 오픈 득점과 파다르의 백어택 성공으로 24-24를 만들었다. 이후 우상조(25)의 블로킹과 파다르의 백어택 성공으로 세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기세를 살려 3세트도 따냈다. 우리카드는 22-22 동점 상황에서 파다르가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우리카드의 저력은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도 힘을 내며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승리의 수훈 갑이 됐다. 그는 트리플 크라운(서브 5점, 블로킹 3점, 후위 공격 12점)을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와 이강원이 각각 27점, 26점으로 분전했지만,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에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개막 후 3경기에서 패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하며 4위(승점 6)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5위(1승3패 승점 3)로 밀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바나(19점), 박정아(18점), 배유나(10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심슨(24)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기록했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장충=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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