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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트윈타워’로 떠오른 KB스타즈 박지수-단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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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트윈타워’로 떠오른 KB스타즈 박지수-단타스

입력
2017.11.01 21: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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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박지수(오른쪽)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박지수(오른쪽)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WKBL 제공

청주 KB스타즈가 ‘공포의 트윈타워’로 떠오른 박지수(19ㆍ193㎝)와 디마리스 단타스(25ㆍ193㎝)의 높이를 앞세워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는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0-65로 꺾었다. 박지수는 16점 10리바운드, 단타스는 17점 15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둘은 지난달 29일 구리 KDB생명전에서도 38점 39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드 심성영은 3점슛 3개 포함 16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35경기에서 단 두 경기만 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경기 만에 2패를 떠안았다. 

KB스타즈는 3쿼터까지 58-50으로 앞서나갔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 최은실과 박혜진의 연속 득점을 내주며 8분을 남기고 58-56, 2점 차까지 쫓겼지만 김진영과 심성영이 연속 3점슛을 꽂아 넣고 단타스가 2점을 추가해 68-60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우리은행 임영희의 3점포로 68-63으로 따라 잡혔으나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고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우리은행 주전 센터 양지희는 이날 전반이 끝난 뒤 은퇴식을 치르고 코트와 이별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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