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국내 산악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양정산악회’가 1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양정산악회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양정고보 산악부로 출발, 1937년에 최초의 학생산악부로 등록 후 세브란스의전 산악부, 보성전문 산악부 등과 함께 근대 한국산악운동을 이끌었다. 또 해방 후에는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1980년대 이후 에베레스트 등정 등 한국산악인의 해외원정 고산등반 시대를 이끌었다. 2005년에는 양정고 개교 100주년 에베레스트 등정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77에베레스트 등반대장 김영도 씨, 아시아산악연맹회장 이인정 씨 등 한국 산악계 원로 지도자 및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남선우 한국등산학교장, 이병렬 양정총동창회장, 김정수 양정고 교장, 정기범 한국산악회장, 김인영 양정산악회장, 김인배 서울시산악연맹회장, 고인경 대학테니스연맹회장, 방송인 이정섭, 77에베레스트 원정대원 김명수 씨.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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