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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청문회 예의주시” 정의당, 찬반 입장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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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청문회 예의주시” 정의당, 찬반 입장 보류

입력
2017.11.01 1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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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격 논란과 관련, 찬반 입장을 보류하고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1일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다”면서 “아직은 데스노트에 올라있지 않지만 인사청문회까지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조각 과정에서 정의당이 공식적으로 지명 철회나 사퇴를 요구한 인사들이 모두 낙마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실제 정의당이 공식적으로 임명에 반대한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노동부 장관 후보자, 박기영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은 모두 자진 사퇴했다.

이 관계자는 홍 후보자의 장모가 홍 후보자의 딸에게 거액의 재산을 증여한 것에 대해 “현행법 위반은 아니지만 국민정서법 위반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여러 요인을 감안해 지명 철회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도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낙마 여부에 대해선 “(청문회에서) 면밀히 검증한 후 판단할 문제”라고 신중론을 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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