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이제 34명 남았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이제 34명 남았다

입력
2017.11.01 14:47
28면
0 0
소녀상 뒤로 故 김학순 할머니가 구호를 외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홍인기 기자
소녀상 뒤로 故 김학순 할머니가 구호를 외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홍인기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또 세상을 떠났다. 이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4명뿐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별세했다”고 1일 밝혔다. 정대협은 할머니가 전날 평소처럼 잠자리에 들었으나 아침에 확인해 보니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대협은 가족 의사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와 할머니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정대협은 “할머니는 17세 때 집에 있다가 구장과 순사가‘무조건 따라오라’고 해 겁을 먹은 채 영문도 모르고 끌려가셨다”고 전했다. 또 “할머니는 태국과 싱가포르, 버마(미얀마)로 끌려 다니며 모진 고통을 당했고, 이후 큰 충격과 부끄러움으로 신분을 감추고 혼자서 힘든 생활을 하셨다”고 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할머니께서 생의 고통을 모두 잊으시고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무 기자allclear@hankooki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