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중공업, “기증품으로 사랑을 나눠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중공업, “기증품으로 사랑을 나눠요”

입력
2017.11.01 11:41
0 0

1~3일 사내 체육관서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임직원 축구단 연예인 애장품 1만3000여점 판매

수익금 전액 소외계층 김장 비용ㆍ장학금 사용

훈훈한 온기가 감도는 사랑의 나눔 장터. 현대중공업 제공
훈훈한 온기가 감도는 사랑의 나눔 장터. 현대중공업 제공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사랑의 나눔 장터’가 열린다.

현대중공업은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울산 본사 사내 체육관에서 제 24회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열린 개장식에는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을 비롯해 권명호 동구청장, 울산대학교병원 정융기 원장 등 지역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24년째 개최하고 있는 판매전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비용과 지역 청소년에게 전달할 장학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E&T, 현대중공업MOS, 현대학원 등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사 임직원들이 의류, 도서, 가전, 생활용품 등 1만3,000여점을 기증했다.

또 최길선 회장, 권오갑 부회장 등 임원진을 비롯해, 울산현대축구단 김도훈 감독 및 선수단과 김창완, 리처드 용재 오닐 등 현대예술관 공연장을 찾았던 연예인들도 애장품을 기증하며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아울러 김, 다시마, 멸치 등 지역 특산물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떡볶이와 어묵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열려 잔치 분위기를 돋운다.

한편 올해 기증품 판매전에는 농협중앙회가 500만원 상당의 쌀 2,200kg을 기증해 풍성함을 더했다. 현대중공업과 농협앙회는 지난 3월 ‘쌀 소비 확대 및 농심 확산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쌀 소비 증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현주 김인숙(57)회장은 “올해는 더욱 풍성해진 기증품으로 알찬 행사가 된 것 같다”며 “임직원들이 모아준 따뜻한 마음이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현주, 현중어머니회, 현미어머니회, 현중여사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열리며 임직원 외에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