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1일 오전 인천공항에 전세기 이코노미석에 안전벨트를 한 상자에 담겨 도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밝게 빛낼 성화가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평창올림픽 개막을 100일 앞둔 1일 오전 8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안착했고 이를 환영하는 성대한 행사가 펼쳐졌다. 오로지 성화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의 시민들도 인천공항을 찾아 평창올림픽 성공을 간절히 기원했다.
행사는 국악연주단, B-보이 공연으로 막을 올린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인천의 오전 날씨가 14로 쌀쌀한 바람까지 불었지만 야외 객석에는 구름 관중이 몰렸다. 추첨에서 당첨돼 강원도 강릉에서 두 자녀와 함께 왔다는 주부 강경연(45)씨는 “아이들에게 평생 한 번 볼 수 있는 성화 봉송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어렵게 왔다. 빨리 성화를 보고 싶다”고 설렌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성화 도착 축하 행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사진=김의기 기자
외신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싱가포르에서 온 취재진은 시민들에 남북 간 긴장 상황이 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냐고 질문했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혹시 평창 티켓은 구매했는지, 어떤 종목을 좋아하는지 묻기도 했다.
그리스에서 건너온 성화는 ‘피겨 기대주' 유영이 첫 주자로 나서며 성화 봉송의 막을 올린다. 인천대교 송도 구간을 출발해 제주, 부산을 거쳐 전국 17개 시도를 도는 평창 성화는 주자 7500명이 함께 한다. 총 성화 봉송 구간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와 같은 2,018㎞다. 성화는 2월 26일까지 대장정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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