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서, 특수절도 혐의로
차량 매입해 외국 수출한 폐차장 업주도 입건
늦은 밤 길가에 주차된 소형화물차를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외국인과 훔친 차량을 매입해 외국으로 수출한 폐차장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앙아시아계 외국인 A(29)씨를 구속하고, 공범 B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또 A씨로부터 차량을 사들여 외국으로 수출한 혐의로 C씨 등 무허가 폐차장 업주 2명을 입건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대전과 천안, 강릉, 경산 등지에서 길가에 주차된 소형 화물차 5대를 훔친 쳐 C씨 등에게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차량 수출업을 했던 A씨와 B씨는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소형화물차가 인기가 많다는 점을 노려 방범이 허술해 범행이 쉬운 길가의 소형화물차를 훔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로부터 화물차를 사들인 폐차장 업주들은 두 대를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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