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저축과 함께 다양한 선행을 실천해 온 왕년의 ‘홈런왕’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과 가수 황치열씨가 각각 국민포장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2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융혁신ㆍ서민금융ㆍ저축 등 3개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198명을 포상했다. 1964년 시작해 52년간 이어진 저축의 날 행사는 지난해부터 금융의 날 행사로 확대돼 열리고 있다.
국민포장을 받은 이 전 감독은 82년 삼성 라이온즈 입단 후 오랜 기간 저축 습관을 실천 중이고 은퇴 후엔 비영리재단을 세워 국내외 어려운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돕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가수 황씨는 장관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무명가수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축을 꾸준히 하고 팬들과 연탄나눔봉사에 나서는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한 공로가 인정됐다. 꽃동네 후원, 장학금 기부 등을 해 온 시인ㆍ소설가 안중원씨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녹조근정훈장은 장범식 숭실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장 교수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직을 맡아 크라우드펀딩 정착, 중금리 대출 활성화 등에 기여했다. 정재성 신용회복위원회 구미지부장은 서민금융 부문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사회복지사 이강일(국민포장)씨, 청년 창업가 박예나(대통령표창)씨, 구두 미화원 윤재천(국무총리표창)씨, 김나연(금융위원장표창) 학생 등도 저축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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