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후 재활 전념 우즈
30일 히어로월드챌린지 출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ㆍ미국)가 11월 말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11월 30일 바하마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우즈는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는 4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왔다.
우즈가 복귀전으로 삼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11월 30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에서 열리며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며 세계 정상급 선수 18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16명의 출전 선수는 이미 확정됐고 스폰서 초청 선수 2명이 결정되지 않았는데 그 중 한 자리가 우즈로 채워졌다.
우즈는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하다가 지난해 12월 초에 개막한 이 대회를 1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적이 있다. 그는 당시 4언더파 284타로 18명 가운데 15위에 그쳤다.
우즈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시 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대회장도 완벽하게 준비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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