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행복주택 39세대 임대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대상
제주 1호 행복주택에 입주할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모집한다.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2동에 신축 중인 도내 제1호 행복주택인 아라행복주택 39세대의 입주자를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입주 대상별 세대 수는 대학생 5세대, 사회초년생 9세대, 신혼부부 18세대, 고령자 4세대, 주거급여수급자 3세대 등이다. 입주 신청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위치한 제주도개발공사 임시 사무연구동에서 접수한다. 거주 기간은 6년이며, 최장 10년(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는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예를 들어 대학생이 전용면적 27㎡규모 세대에 입주할 때 기본적으로 보증금 2,910만6,000원에 월 임대료 12만1,270원을 납부하면 된다. 전용면적 40㎡규모 세대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보증금 5,004만원에 매월 20만8,500원을 내면 된다. 다만 보증금은 100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으며, 보증금에 따라 임대료는 높아지거나 낮아진다.
도는 또 공공임대주택 임차보증금 지원제도를 통해 행복주택 세대의 면적을 기준으로 약 1,200만원에서 1,7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별도로 지원한다.
아라행복주택은 태양광 발전설비와 LED 조명을 갖춘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지어진다. 전등, 난방, 가스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갖춘다. 1층에는 주민카페와 공부방 등 커뮤니티 공간과 공용세탁실, 무인 택배 보관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임한준 도 디자인건축지적과장은 “행복주택은 임차보증금 무이자 지원제도와 결합돼 젊은 층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도움을 주고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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