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재팬위크 1일 개막
생활풍습ㆍ전시ㆍ예술공연

전남 순천시는 다양한 일본의 생활ㆍ문화와 예술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재팬위크(Japan Week)’ 행사를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시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 일본대사관이 주최하고 순천시, 순천대, 순천제일대, 청암대 등이 공동 후원했다.
재팬위크는 1998년 한ㆍ일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합의한 ‘한ㆍ일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시작된 문화교류 행사로 일본대사관이 한국의 지방 도시에서 격년으로 열고 있다.
행사 첫 날에는 순천대 70주년기념관 우석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오늘날의 한일관계와 문화 교류의 역할’ 주제로 특강을 한다. 순천시문화건강센터와 순천대에서는 일본의 전통미술과 생활풍습, 영화, 도서 등을 소개하는 4가지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8일과 9일에는 일본의 기예 ‘다이도게’ 라이선스를 받은 8개 팀이 문화건강센터를 비롯한 각 행사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소개하는 워크숍이 열리고 일본의 전통적인 사탕공예기법 아메자이쿠가 소개된다.
엽서에 그림과 글을 써서 마음을 전하는 에테가미 워크숍을 공인 강사인 후쿠마 에리코의 지도로 진행한다. 일본 유학 준비 학생을 위한 행사로 순천대에서 일본 정부 초청 국비유학 및 워킹홀리데이 설명회가 열린다.
순천시 관계자는 “일본의 풍습과 문화, 예술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도심과 순천만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로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시민과 교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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