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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을, 패션에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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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가을, 패션에 물든다!

입력
2017.10.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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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산국제신발패션섬유전시회 개최

11월 2일~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서

국내 유일의 신발, 섬유, 패션분야 복합전시회인 ‘2017 부산국제신발패션섬유전시회(BIFOT)’가 2일부터 3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BIFOT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총괄 주관, 부산국제신발전시회, 부산패션위크, 부산국제산업용섬유ㆍ소재전시회 등 3개 행사로 나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신발섬유패션의 물결 부산에서 차오르다’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총 314개사, 804개 부스가 참가한다. 부산시는 지역의 신발, 섬유, 패션산업 신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산업 소재, 제품, 디자인 융ㆍ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세정, 파크랜드, 콜핑, 그린조이, 트렉스타 등 향토 패션 신발기업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와 협업해 지역 신발소상공인의 판로 개척 및 확대를 위한 수제화공동관을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 패션위크 무역사절단도 방문해 양국의 패션업계 교류 및 활발한 비즈니스도 기대된다.

행사기간에는 한류를 따라 K패션, 신발, 섬유 제품 및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450여명의 해외바이어도 초청, 전시장 내 공동바이어 상담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관련업계 비즈니스 실효성을 극대화해 경기불황으로 침체된 지역 관련 산업의 활로를 모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BIFOT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해 해외 관련 바이어, 국내 유명 MD, 신발ㆍ패션ㆍ섬유업계 종사자와 전문가들에게 인정받는 행사로 더욱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규모나 행사면에서 전년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늘어났다”고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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