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사진=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 양현종(29)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에서 KIA를 우승으로 이끈 양현종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은 양현종(29)의 해였다. 정규시즌 20승(6패)을 달성했고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 완봉승을 거두는 역투를 펼쳤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7-6으로 앞서가던 9회 말 깜짝 구원 등판해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하고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국내 최고의 투수 자원임을 확인시켰다.
양현종은 이날 KIA의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자회견장에 나와 향후 진로에 대해 “우승했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좋게 신경 써주실 것 같다”며 “다른 팀이나 해외보다는 KIA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해 KIA와 1년 단기(22억5,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양현종은 일본 프로야구단 요코하마 DeNA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해외 진출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친정팀 KIA에 잔류를 택했지만 기존 4년 계약이 아닌 1년 단기 계약이었다. 때문에 양현종이 계약 만료 후 다시 해외 진출을 타진할 것이란 얘기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양현종이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쳐 향후 계약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을 모은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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