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2008년 한국시리즈가 재현됐다. 당시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7전4승)에 진출한 두산은 SK에 1차전 승리 후 4연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도 뼈아팠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5차전에서 6-7로 4패(1승)째로 2인자가 됐다. 정규시즌 후반 매서운 기세로 2위에 오른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NC를 꺾고 올라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KIA를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4경기 연속 패했다. 다음은 패장 김태형(50)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선수들 한국시리즈 진출해 고맙고 올 한 해 힘들었다. 몸도 안 좋았는데 준플레이오프만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예상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은.
“경기가 지면 다 아쉽다. 특별히 아쉬운 부분을 뽑고 싶지는 않다. 이기는 팀이 있으면 지는 팀도 있다.”
-주축 선수들이 젊은데 내년 시즌 필요한 점은.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감독으로서 느낀 점이 있다. 이를 잘 보완해서 (내년을) 잘 준비하겠다.”
-8회 7점을 올렸다. 선수들 기량에 대해 어떻게 느꼈나.
“7점 차이가 났는데 후반에 잘 할 거라 생각했다. 안타가 나와 쫓아갈 거라 생각했다. 여러 가지 아쉬운 게 있다. 역시 지면 아쉽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KS] 'ERA 2.00' KIA 마운드가 보여준 정규시즌 우승 효과
[2017 국감] 된서리 맞은 금융권 채용비리…내달 채용 개선안 마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