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한국전력기술(주)의 경영 위기 극복과 김천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시민 11만5,000여명의 서명록을 30일 국회에 전달했다.
박보생 김천시장,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하진수 한국전력기술 노조위원장 등은 이날 국회를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서명록을 전달했다.
이들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한국전력기술이 위축되고 김천 혁신도시가 침체 상태”라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서명록은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한국전력기술의 지속적인 회사 경영을 위해 원전해체 전담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원전해체는 원전을 전담 설계한 한국전력기술이 가장 적합한 기관인 만큼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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