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가 한국시리즈 통산 11번째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이번 시리즈 4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김기태(48) KIA 감독의 얼굴에는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KIA는 이날 경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지만 김 감독은 “오늘 하던 대로 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스코어(시리즈 전적)가 차이 나니까 욕심 부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어제 저녁에도 그제처럼 먹고 자는 것 등 생활을 똑같이 하려고 했다”며 4차전 승리를 재현하려는 욕심도 내비쳤다. 이어 “모기를 잡아도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펜으로는 김세현을 등판 시킬 뜻을 내비쳤다. 김세현은 4차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어제 날씨가 춥더라”며 전날 4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저녁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KIA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패한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두산에 승리하면 통산 11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11회 전승으로 우승 반지를 차지한다. 김 감독은 2014시즌부터 KIA 지휘봉을 잡았다.
KIA는 선발 라인업에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가 중심 타선을 맡는다. 이어 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이 하위 타선을 책임진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KS] 'ERA 2.00' KIA 마운드가 보여준 정규시즌 우승 효과
[2017 국감] 된서리 맞은 금융권 채용비리…내달 채용 개선안 마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