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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개 산단에 14개 유망중기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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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3개 산단에 14개 유망중기 둥지 튼다

입력
2017.10.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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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세종벤처밸리ㆍ세종테크밸리 입주 투자협약 체결

772개 일자리 창출 등 자족기능 확충에 큰 기대

이춘희(가운데) 세종시장이 30일 시청에서 관내 산단에 입주키로 한 14개 유망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이춘희(가운데) 세종시장이 30일 시청에서 관내 산단에 입주키로 한 14개 유망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30일 시청사 세종실에서 14개 유망중소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시와 협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2023년까지 세종벤처밸리(북부권)와 세종테크밸리(남부권) 등 3개 산단 11만2,331㎡ 부지에 총 1,65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세종벤처밸리에는 ▦㈜나노신소재 ▦대산철강공업㈜ ▦제이엘켐㈜ ▦버드시아 ▦㈜인찬 ▦대동AD엔지니어링 ▦㈜라인텍 ▦㈜엘에스텍 ▦㈜엔앤비 등 9개 업체에 입주한다. 이 가운데 2000년 설립해 차세대 첨단산업을 이끄는 핵심 나노소재 기업으로 성장한 나노신소재는 이번에 두 번째 세종 투자를 결정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4생활권에 조성되는 세종테크밸리에는 세림TSG㈜, ㈜에이블정보기술, ㈜커미조아, ㈜코메스타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는 4개 기업이 둥지를 튼다. 이 중 세림TSG는 컴퓨터시스템 관리전문기업으로, 연매출 지난해 447억원을 기록한 IT 강소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세종테크밸리에서 행정도시의 자족성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첨단산단에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케이지오토는 국내 산업용 스위치 시장의 고급화와 4년 내 매출액 200% 성장을 목표로 세종에 터를 잡는다.

이춘희 시장은 “해당 기업들이 어려운 투자결정을 한 만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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