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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릉 동해안 지질대장정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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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릉 동해안 지질대장정 막 올랐다

입력
2017.10.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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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질공원의 명소인 경주 양남주상절리 전경. 경북도 제공
동해안 지질공원의 명소인 경주 양남주상절리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5개시군이 공동으로 ‘동해안 지질대장정’에 올랐다. 대장정에 동참한 지질전문가와 해설사, 학생, 직장인, 주부, 공무원 등 100여명은 30일 경주 성호리조트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7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양남 주상절리군과 골굴암, 호미곶 해안단구, 영덕 해맞이공원, 성류굴, 불영계곡 등 동해안 300㎞를 누빈다. 또 포항에서 뱃길 따라 울릉도까지 300㎞를 달려 나리분지와 내수전 전망대 등을 추가로 둘러본 후 다음달 5일 울릉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동해안 지질공원은 해안과 낙동정맥의 산림 계곡을 따라 조성됐다. 울진에서 경주로 내려오면 선캄브리아기 지층부터 신생대 지층까지 20억년의 세월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다음달 1일 호미곶 둘레길에서 환경정화운동도 펼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대장정이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효율적 지질공원 운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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