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가 2,510선을 넘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500을 넘을 지 주목된다.
코스피는 이날 17.24포인트(0.69%) 상승한 2,513.87로 개장해, 출발과 동시에 2,510선을 돌파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상승폭이 다소 줄어 9.82포인트 오른 2,506.4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이미 지난 23일 장중에 2,500.33을 터치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도 종가 기준으로는 2,500 문턱에서 계속 미끄러졌다. 하지만 이날은 종가로도 2,500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00을 넘으면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2007년 7월25일(2,004.22) 이후 10년 만의 기록이다.
이날 증시 상승은 미국발 훈풍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14% 상승했고 S&P 500(0.81%)과 나스닥(2.20%)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권재희 기자 luden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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