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리뷰]‘미우새’ 손태영의 ‘권상우와 결혼생활 A to Z’

‘미운 우리 새끼’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와의 결혼생활에서 섭섭했던 점과 좋았던 점을 모두 털어놨다.

지난 29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손태영이 일일 MC로 출연했다.

이날 손태영은 ‘미우새’ 출연한다고 하자 권상우가 ‘집에만 있는 남자’라고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라며 저격을 시작했다.

이에 권상우는 결혼생활에 올인하는 남자가 아니냐는 MC들 말에 손태영은 “처음엔 좋았는데 이제 저녁 먹고 와도 된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둘째를 낳고나서는 더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며 결혼 10년 차 달라진 남편의 모습도 소개했다.

손태영은 부부싸움도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2년에 한 번 정도 싸운다는 것. 특히 손태영이 화보 촬영을 갔을 때 아픈 상황에서 권상우가 서운하게 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평범한 남편 권상우의 모습을 소개했다.

엄마들은 “화날 만 하다. 남자들이 그걸 모른다. 그래서 싸우는 거다”라고 하면서도 “권상우 정도면 행복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손태영은 “아니다. 멋있는 거와 결혼생활은 관계가 없다. 나를 챙겨주고 아이와 놀아줄 사람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결혼 생활 중 가장 큰 불만을 물어봤고, 손태영은 “싸웠을 때 여자는 같이 이야기 하면서 풀고 가길 원하는데, 권상우 경우 잘못 했다 싶으면 말을 안 한다. 그냥 ‘사랑해’ 하고 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손태영은 결혼할 때와 둘째가졌을 때 해줬던 이벤트와 아빠를 뿌듯해하는 아들을 설명하며 흐뭇해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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