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개막 6경기 만에 첫 승 신고/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부산 kt가 서울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개막 6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따냈다.
부산 KT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7-84로 승리하며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의 승리에도 여전히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지만 9위 고양 오리온를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KT에서는 박지훈이 펄펄 날았다. 박지훈은 26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고참' 김영환도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박지훈은 높은 야투 성공률(12개 시도 11개 성공)을 보이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4점, 14리바운드로 최근 42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며 팀 3연승을 노려봤지만 KT의 기세에 눌렸다.
하프타임에는 주희정의 은퇴식도 있었다.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주희정은 이날 공식 은퇴식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희정은 20년간 1.029경기에 출전하며 프로농구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다. 통산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린 주희정(8,564점)은, 최다 어시스트(5,381개), 최다 스틸(1,505개) 기록도 갖고 있다.
한편 인천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76-53으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새 외국인 선수 브라운은 23분 24초만 뛰고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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