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인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김애란(37)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6월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발행한 소설집 ‘바깥은 여름’. 동인문학상을 주관하는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은 29일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화영·김인환·오정희·정과리·구효서·이승우)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출간된 소설 단행본을 대상으로 매달 독회를 거쳐 본심 후보작 15편을 골랐다"며 "이중 최종심 후보작 4편을 추린 뒤 신중한 토의 끝에 소설가 김애란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김애란의 특징은 마음의 풍경을 정갈하게 빚어내는 솜씨”라며 “어둡고 힘겹고 서글픈 인생의 사건들을 언어 안에서 거르고 간종여 담백한 음미와 진득한 성찰의 장소로 재탄생시킨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5,000만원. 시상식은 다음달 30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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